
롱블랙 프렌즈 L
‘솔로프리너Solopreneur’라는 말, 들어본 적 있어? 서비스 기획부터 제작, 마케팅, 운영까지 도맡는 1인 창업가를 뜻해. 단, 회사의 일감을 받아서 일하는 프리랜서와는 조금 달라. 자기 경험을 콘텐츠로 만들고, IT 도구를 동료 삼아 ‘내 이름’을 브랜드로 만드는 사람이지.
여전히 헷갈린다고? 그래서 오늘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솔로프리너의 교과서’로 불리는 인물을 분석하려고 해. 주인공은 레니 라치츠키Lenny Rachitsky.
원래 그는 에어비앤비에서 7년간 일한 제품 관리자Product Manager, 이하 PM였어. 하지만 퇴사 후 2019년부터 뉴스레터 제작자로 변신했지. ‘레니의 뉴스레터Lenny’s Newsletter’로 6년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모았어.
2024년 기준 그가 혼자서 벌어들이는 연 매출액은 200만 달러(약 29억원) 이상*. 그는 어떻게 이걸 해낸 걸까?
*2024년 12월 뉴스레터 분석 미디어 Growth In Reverse에서 레니의 뉴스레터 구독자 수를 바탕으로 산출한 최소 매출액
Chapter 1.
지식도 ‘제품’이 될 수 있다
먼저 레니 라치츠키를 유명하게 만든 ‘제품’을 볼까? 그가 “가장 인기 있었다”고 콕 집은 글을 한번 찾아봤어.
제목은 ‘글로벌 앱들은 어떻게 첫 사용자 1000명을 모았을까?’. 2020년 5월에 발행된 글이야. 내용은 제목 그대로. 넷플릭스와 우버, 틱톡처럼 이름만 대면 아는 24개 기업이 ‘맨땅에 헤딩’한 기록을 담았어.
예를 들면 이런 거야. 넷플릭스 직원이 DVD 동호회 게시판에 영화광인 척 잠입한 사연, 우버의 팀원들이 역 앞에서 추천 코드를 나눠줬던 전략까지. 창업가와 투자자, 언론이 남긴 온갖 이야기들을 취재했어. 그리고 수집한 사례들을 7가지 공식으로 분류했지. 이렇게.